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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hine Directly Influences Suicide Incidence
Caroline Cassels
September 10, 2014

The amount of daily sunshine individuals receive appears to have a direct impact on suicide incidence, new research suggests.

A large, retrospective analysis of all officially confirmed suicides in Austria shows that the number of hours of daily sunshine and the number of daily suicides during a 40-year period were "highly correlated."

Researchers found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he number of suicides and hours of daily sunshine on the day of the suicide and up to 10 days before that seemed to facilitate suicide; sunshine occurring 14 to 60 days prior was associated with a reduction in suicides.

"Duration of daily sunshine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suicide frequency independent of season, but effect sizes were low. Our data support the hypothesis that sunshine on the day of suicide and up to 10 days prior to suicide may facilitate suicide," the authors led by Benjamin Vyssoki, MD, Medical University of Vienna, write.

"More daily sunshine 14 to 60 days previously is associated with low rates of suicide. Our study also suggests that sunshine during this period may protect against suicide," they add.

The study was published online September 10 in JAMA Psychiatry.

The investigators point out that light interacts with brain serotonin systems and may influence serotonin-related behaviors, including mood and impulsiveness, which can play a role in suicide.

They also note that their previous research demonstrated that seasonal changes in sunshine are associated with seasonal variations in suicide incidence, particularly violent suicides.

To further confirm the hypothesis that sunshine has a direct role in the variation in suicide incidence, the investigators looked 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umber of suicides and duration of sunshine after removing seasonal variations in sunshine and suicide numbers.

The study included data on 69,462 officially confirmed suicides in Austria between January 1970 and May 2010. Hours of sunshine per day were calculated from 86 representative meteorologic stations.

Daily number of suicides and daily duration of sunshine were differentiated to remove variation in sunshine and variation in suicide incidence introduced by season.

Results revealed that the duration of sunshine influenced suicide rates independently of seasonal rhythms, the investigators report.

"Moreover, they show that sunshine has a bimodal effect on suicidal behavior as an increase in suicide was found in short time scales, while after longer periods more sunshine was associated with decreased suicide.

"Further research is warranted to determine which patients with severe episodes of depression are most susceptible to the suicide-triggering effects of sunshine," the investigators write.

The authors report no relevant financial relationships.

JAMA Psychiatry. Published online September 10, 2014. Abstract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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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oman.donga.com/docs/magazine/woman/2002/11/14/200211140500048/200211140500048_1.html빙점> 작가 미우라 아야코 남편 미쓰요의 일기 우리 부부 만남에서 이별까지 40년 세월의 기록“병마와 싸우며 글 쓰면서도 내 아내는 언제나 숲처럼 조용했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 99년 타계한 그녀의 곁에는 40년간 그녀의 손이 되어 집필활동을 도운 세살 연하의 남편 미쓰요가 있었다. 최근 출간된 에세이집 <나의 아내 미우라 아야코>는 이들 부부가 오랜 세월 어떻게 사랑했는가 하는 세월의 기록이다.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이들 부부의 삶을 정리해 싣는다.미우라 미쓰요는 아내가 죽을 때까지 문학과 생활의 가장 헌신적인 동반자였다.1955년 6월18일. 아야코의 병실은 색상 장식이 없는 검소한 방이었다. 당시 아야코는 폐결핵이 발병한 지 9년, 척추만성염증에 시달린 지 3년이 지난 상태였고 몸을 뒤척이기도 힘든 상황에서 요양을 하고 있었다. 약간 부은 듯 보였지만 그녀의 투명하고 커다란 눈동자는 퍽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다. 아야코와 나와의 첫 만남은 그렇게 환자와 위문자로 이루어졌다.아사히카와 영림출장소에 근무하고 있던 나는 우연한 기회에 결핵 환자들을 위한 잡지 <무화과> 발행인으로부터 훗다 아야코를 위문해줄 것을 부탁받았다. 단순히 위문을 부탁받은 것이었지만 아야코가 여자라는 사실이 부담스러웠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이성교제나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나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결핵에 감염되어 임파선 결핵을 앓은 경험이 있었다. 47년부터 결핵이 악화되었으나 55년에는 상태가 호전되기도 했다. 하지만 항상 어떤 고통이 닥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가정을 가진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운 좋게 체력이 주어진다 해도 제멋대로인 내 성격에 결혼생활은 번거로울 뿐이라는 생각도 깊었다.하지만 그녀를 세번째 방문했을 때, 나는 “신이시여, 나의 생명을 훗다씨에게 주어도 좋으니, 아무쪼록 훗다씨의 병이 나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라는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이듬해 나는 아야코에게 우리 두 사람간의 교제에 관한 긴 편지를 썼다. 그러나 현실은 어려웠다. 상대는 몸을 가눌 수조차 없이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였고 언제 나을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알 수 없는 상태였다.그러나 57년 어느 여름날, 그녀는 기적처럼 회복되었다. 불쾌한 미열이 여전히 남아 있긴 했지만 각혈도 하지 않았고 식은땀도 가라앉아 침상에서 일어날 수 있게 되었다. 1년 후 그녀는 어머니의 식사 준비를 도울 만큼 건강이 회복되었다.가족들에게 나와 아야코와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형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록 3일 살고 죽더라도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인정해주었지만 어머니는 몸이 약한 사람끼리의 결혼을 걱정했다. 장기간 결핵을 앓고 있던 사람끼리 결혼한다고 했으니 걱정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나의 수명이 그녀보다 길다면 그 반을 그녀에게 나누어주소서”59년 1월25일. 나와 아야코는 아사히키와 로쿠조 교회에서 약혼식을 치렀다. 결혼을 앞두고 그녀는 초대할 사람의 수와 회비, 축사나 사회자, 초대장의 문안 등등 결혼준비로 분주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지만 결혼식 보름을 앞두고 그녀가 갑자기 39도의 고열로 쓰러졌다. 하지만 결혼식 하루 전날 그녀의 열이 마치 거짓말처럼 내렸다. 결혼식날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몸을 감싼 서른일곱의 신부, 아야코는 마치 빛을 발하는 듯 아름다웠다.지금까지 아야코는 네권의 자서전을 출간했다. 유년시절에 대하여 쓴 <잡초의 노래>, 소녀시절을 회상한 <돌멩이의 노래>, 청춘시절을 전한 <길은 여기에> 그리고 <이 질그릇에도> 이렇게 네권이다. 특히 <이 질그릇에도>는 ‘우리 결혼의 기록’이라는 부제를 붙여, 결혼초부터 시작하여 소설 <빙점>이 당선되기까지 9년에 걸친 생활이 쓰여 있다. 그녀는 결혼 첫날밤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기도를 마친 서로의 눈에는 눈물이 넘치고 있었다. 드디어 미우라는, ‘피곤할 테니 오늘은 편히 쉬도록 해요’라고 상냥하고 친절하게 배려해주었다. 그리고 내 손가락 하나도 건드리지 않고 키스도 없이 자신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너무도 조용하고 너무도 경건한 밤이었다.”우리의 신방은 실내를 개조한 단칸방이었다. 겨우 9장의 다다미가 깔려 있고 집주인과 한집에 살아야 했지만 ‘좁으면서도 즐거운 우리집’이었다. 라디오 한대 없는 가난한 출발이었지만 우리는 늘 함께였다. 아야코가 작품활동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는 항상 행동을 함께하게 되었다. 그무렵 나는 “만약 나의 수명이 그녀보다 길다면 그 반을 그녀에게 나누어주소서”라는 기도를 변함없이 드리곤 했다.신혼생활은 즐거웠다. 아야코가 매일 싸준 도시락에는 그녀의 메모가 적힌 쪽지가 들어 있기도 했고, 빨갛게 절인 생강으로 하얀 밥 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기도 했다. 신혼시절 그녀는 자신은 별로 바나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내게 자주 바나나를 사다 주었다. 혼자 게걸스럽게 먹던 나는 바나나가 비싸기 때문에 어느 가정에서도 쉽게 먹을 수 없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그녀는 작은 일에도 크게 기뻐하고 매사 솔직한 성격이었다. 심지어 별것 아닌 일에도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를 해서 나는 그녀에게 ‘조아리 엄마’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불쾌한 일이 있을 때마다 먼저 사과하곤 했던 그녀는 종이에 ‘내가 죄인입니다’라고 써서 천장에 붙여두곤 했는데, 3일만 지나도 천장에 붙은 종이가 무슨 일 때문에 붙인건지 잊어버려 나에게 묻곤 했다. 용서해도 쉽게 잊지 못하는 나와는 전혀 반대였다.또 그녀는 단가를 지을 때도 거의 퇴고하지 않은 채 꾸밈 없이 읊기를 좋아했는데, 이 때문에 미우라 아야코의 소설은 퇴고하지 않고 손이 가는 대로 쓰는 조잡한 문장이라는 비난도 있었다. 하지만 아야코는 결코 소설을 대강 쓴 적이 없었다.그녀의 유일한 약점이라면 경리적인 사무에 흥미가 없다는 것. 경리사무는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61년 그녀가 잡화점을 시작했을 때도 장부정리는 내몫이었다. 아야코가 글을 쓰게 되면서부터 기록하는 것은 나의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되었다. 인세나 수입을 기록하는 정도여서 잡화점을 할 때보다 단순했지만 아야코의 입장에서는 내가 꽤 능력 있어 보였던 것 같다.아야코가 13년에 걸친 투병생활로부터 해방된 것은 말 그대로 기적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결핵으로 인해 7년간 척추 카리에스를 앓은 몸이었고, 서른일곱살의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를 가지지 않았다.   (계
Posted by 돈오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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